서초구,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선물상자’
중장년 1인가구에 여름용품
홀몸노인들엔 '보양식꾸러미'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07-20 16:15:20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코로나19와 함께 무더위라는 이중고까지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아무 피해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고,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선물상자’를 전달했다.
20일 구에 따르면 서초·반포권역은 고시원 1인 가구가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 저소득 주거취약계층 고시원 중장년 1인 가구 50가정에게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김치, 이불, 선풍기,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밑반찬과 다양한 여름용품을 직접 고시원으로 찾아가 전달했다.
또 지역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800명에게 코로나19로 바뀐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등교물품을 지원했으며, 방배권역 6개동 주민센터와 2개 복지관에서는 ‘찾아가는 초복데이’를 진행, 홀몸노인 160명에게 ‘반조리삼계탕, 마스크, 제습제, 쌀강정, 생수’를 상자에 담아 각 가정에 소중히 전달했다.
더불어 구는 찾아가는 선물상자를 제공하기 전 가정별 꼼꼼한 안부전화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친 주민들의 마음까지 살폈다. 취약계층이 위기를 잘 견딜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체계를 마련하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챙겨 나갈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저소득 복지 서비스의 공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구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을 위해 일상 속 작은 부분까지 더욱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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