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닭, 상반기 가정간편식 누적 판매량 570만개 돌파
식사 및 소비 트렌드 변화로 간편식 수요 늘어
이승준
| 2021-08-30 15:00:00
[시민일보 = 이승준] 개그맨 허경환이 설립한 허닭(공동대표 허경환, 김주형)이 가정간편식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허닭은 올해 상반기 가정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570만 개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밥, 반찬, 국, 면, 밀키트류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6% 상승한 수치다.
허닭은 이 같은 실적 상승에 대해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변화한 식사 및 소비 트렌드에 따라 높아진 가정간편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허닭은 수요예측과 온라인 판매에 특화된 자체 개발 AI 시스템을 활용한 시장 동향 분석을 토대로 제품 라인업 강화에 힘써왔다. 이로 인해 볶음밥, 도시락 중심이던 가정간편식은 반찬, 국, 밀키트 등으로 확대됐고 제품 수는 지난해 상반기 29종에서 올해 상반기 118종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허닭 김주형 대표는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한 제품 개발과 전략 수립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매월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하반기 역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허닭은 2019년 카카오벤처스 투자를 바탕으로 상품의 수요예측과 판매, 운영에 맞춰 AI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 전반에 도입했다. 그 결과 2016년 31억 원에서 2020년 340억 원으로 10배, 매년 200%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후속 투자에 성공했으며 올해 역시 2배 이상의 성장을 예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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