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목공예전수관, 올해 4분기 교육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8개 과정 13개반, ‘전통 및 현대 짜맞춤가구’등 다양한 전문과정 개설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4-09-20 15:45:43

  [진주=엄기동 기자]

진주목공예전수관은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2024년 4분기 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개강하는 4분기 교육프로그램은 3개월 과정으로 ‘전통 짜맞춤가구’, ‘현대 짜맞춤가구’, ‘DIY 생활가구’, ‘스크롤쏘’, ‘목선반 & CNC’가 주·야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목공캠핑’, ‘소품 & 카빙’ 등 MZ세대 인기 과정과 은퇴 전후 시니어가 동경하는 전원생활에 맞춰 소목에서 대목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 ‘나도 목수다(목조건축)’까지 새롭게 개설돼 8개 과정 13개반이 운영된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9월 20일부터 28일까지이다. 진주목공예전수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전화 또는 방문(진주시 명석면 광제산로 367)으로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3개월(12주) 과정에 12만 원이며, 재료비는 별도다. 올해 교육 수강생 작품은 12월 진주시청에서 개최되는 ‘수강생 작품전시회’를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진주목공예전수관은 2018년 소목장의 고장 명석면에 개관한 이래 시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를 통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예문화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목공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전통가구와 현대가구의 조화를 추구하며 전통 수공구를 기초로 첨단 전동 공구를 병행하여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진주목공예전수관에서 운영 중인 ‘서각’교육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이 예년에 이어 ‘2024 개천미술대전’에서도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전은 올해로 72회째를 맞은 개천예술제와 함께 진행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술 공모전으로, 진주시와 ㈔한국예총 진주지회 주최,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 주관으로 열렸다.


한국화·민화·서양화·수채화·서예·문인화·캘리그래피·공예·서각·디자인 등 10개 분야에 총 1183점이 출품되었다. 특히 서각 부문은 하나하나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전에서 진주목공예전수관 수강생들의 출품작이 최우수상(남지연作, 화이부동)과 특별상(이선구作, 월도천휴여본질)을 포함하여 특선 3점, 입선 9점 등 총 14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어, 목공예 전문교육기관의 면모를 당당히 보여주었다.

심사를 맡은 최연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분야별로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구도와 감성적 표현으로 현대미술의 전통성과 지향성을 표현한 작품들이 괄목할 만큼 많이 출품됐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10월 9일 오전 11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서각 작품은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진주목공예전수관 교육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전국 규모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목공예 문화 인프라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질 높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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