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관심단계…수돗물 아껴 쓰기 함께 해주세요”
광주광역시, 저수량 감소·수돗물 소비 증가에 시민 절수실천 당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7-10 10:16:36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가을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광주지역 식수 공급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저수량이 평년의 절반이하 수준까지 떨어짐에 따라 시민들에게게 수돗물을 아껴써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의 6월 평균 저수율은 62% 정도이지만 8일 현재 기준으로 23%에 불과해 7월 중순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저수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광주시의 수돗물 생산 및 사용량은 평상시 하루 50만㎥ 정도인데 7월 들어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54만㎥ 수준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가뭄에 따른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물절약 시민 홍보방안, 급수 수계조절 계획 및 비상급수대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염방열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평년 대비 강우량이 3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아 가뭄이 계속될 경우 수질이 악화되는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며 "당분간은 비가 오더라도 동복댐와 주암댐의 저수율이 너무 낮아 평균치 회복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가뭄 극복을 위해 물 아껴쓰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