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 점검 ‘총력’

건설공사장·급경사지 등 52곳 합동점검…선제 정비로 사전예방 안전체계 강화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6-02-23 11:35:48

▲ 해빙기 급경사지 점검 자료사진 /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해빙기를 앞두고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3일부터 안전 점검을 본격 추진한다.


해빙기(2월∼4월)는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건축물 붕괴나 낙석, 도로 파임(포트홀) 등 사고 위험이 급증하는 시기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2월과 3월 사이 발생한 해빙기 관련사고는 ‘지반 약화 관련사고 173건(54.2%)’, ‘산악사고(낙석·낙빙 등) 58건(18.2%)’, ‘얼음 깨짐 등 수난사고 46건(14.4%)’, ‘산사태 42건(13.2%)’ 순으로 나타났다.


광산구는 이러한 계절적 위험 요인을 고려해 선제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건설공사장, 급경사지, 재난취약시설 등 52개소다.


점검은 민간 전문가 등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급경사지 사면 안정성’, ‘재난취약시설 구조 안전성’ 등이며 기초지반 침하 여부, 구조물 균열·파손, 비탈면 토사 유출 등을 세밀하게 확인한다.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는 가벼운 사항은 바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관리 주체에 시정명령 및 개선 권고를 내려 위험 요인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사고 발생 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해 대응 강도를 높였다.


광산구는 붕괴 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4개소에 대한 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선N1지구(도로절개지)·산월N1지구(산지비탈면)에 사면 정비 및 옹벽 설치 공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조적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주민 불안을 선재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해빙기는 지반 약화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가장 큰 시기”라며 “빈틈없는 선제 점검과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한 광산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