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 해남 역사·문화 품은 교직원 연수 운영

전통문화 체험과 교직원 간 교류를 통해 지역교육에 대한 이해와 교육공동체 소속감 고취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0-02 13:33:16

▲ 해남군 관내 신규 교사, 대흥사 사찰에서 해남역사 문화 탐방 연수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지난 1일 해남 일원에서 신규(전입) 교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해남 역사·문화 탐방 연수’를 운영해 지역 이해도와 교육적 활용 역량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수는 오후 1시 30분부터 해남교육지원청을 출발해 고산 윤선도 유적지와 대흥사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녹우당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현장에서 고산 윤선도의 철학과 전통 수묵의 깊이 있는 미학을 느끼며 수업에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대흥사에서는 사찰 탐방과 다도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정수를 직접 경험했다.

참여 교직원들은 수묵화와 고전 시가의 교육적 연계를 소개한 문화예술 강사의 강의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다도체험 시간에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마음가짐과 태도를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연주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교직원들이 해남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며 교육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교직원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소명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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