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에코센터등 3곳에 태양광시설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에 선정
경기도 예산 11억6500만원 확보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12-29 16:44:41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가 경기도 경기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 사업에 대상지 세 곳이 선정돼 총 11억6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경기도 특화사업이다. 공공건물과 공유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과 동시에 그늘, 휴식, 경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대응 효과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포동 시민운동장 야외주차장 ▲시흥에코센터 ▲시흥 모빌리티 기술지원센터 등 총 3곳으로, 약 550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비 전액이 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돼 시 예산 투입 없이 공공 RE100 확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동 시민운동장 야외주차장의 경우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차장 상부 태양광을 통해 그늘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생산을 통한 예산 절감 및 여름철 폭염 대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흥에코센터는 환경교육 거점시설을 RE100 실천 공간으로 전환해 시민이 에너지전환을 직접 체감하는 교육ㆍ체험 효과를 높이고, 시흥 모빌리티 기술지원센터는 기업ㆍ연구기관 방문이 잦은 시설에 태양광을 설치해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전환의 모범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2026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시민의 일상 공간에서 에너지전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시흥형 공공RE100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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