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 얼음낚시대회 성황리 마무리…20주년 맞은 평창송어축제 흥행 견인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6-02-03 14:17:41

▲ 평창송어축제 20주년 기념 ‘2026년 평창송어 얼음낚시대회’가 지난달 30일 평창 진부면 평창송어축제장에서 열려 전 국민 참여 대회 우승자인 최시영 씨가 직접 낚은 1,320g짜리 송어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송어축제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6년 평창송어 얼음낚시대회’가 이색적인 볼거리와 안정적인 대회 운영으로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축제 분위기 회복의 기폭제 역할을 하며 평창송어축제 흥행을 다시 이끄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창송어축제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얼음낚시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평창군 진부면 축제장에서 열렸으며, 강원도민 참여대회와 전 국민 참여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현장 접수와 지역 단체들의 협조를 통해 총 500여 명이 참여해 첫 개최 대회임에도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대회 기간 잇따라 등장한 대어 기록은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첫날 열린 강원도민 참여대회에서는 강인성 씨가 1,325g의 송어를 낚아 우승을 차지했으며, 둘째 날 전 국민 참여대회에서는 최시영 씨가 1,320g짜리 대어를 잡아 보통 양식 송어 평균 무게인 800g을 크게 웃도는 기록으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225g에 불과한 ‘미니 송어’가 낚이며 가장 작은 송어 기록으로 남아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 지난 30일 평창 오대천 평창송어 축제장에서 열린 평창송어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평창송어 얼음낚시 대회’ 참가자가 자신이 낚아 올린 황금 송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황금 송어를 잡아 올린 참가자에게는 순금 반 돈으로 제작한 기념패를 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황금 송어’가 낚이며 평창송어축제를 상징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황금 송어는 황금빛을 띠는 돌연변이 개체로, 이를 낚은 참가자에게는 순금 반 돈이 포함된 기념패가 수여돼 큰 관심을 모았다.

대회 진행은 여성 낚시 전문가인 최운정 프로가 맡아 전문적인 해설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외부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계속 열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며 대회의 지속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번 얼음낚시대회를 기점으로 축제장 분위기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 대회 이후 주말에는 얼음 구멍이 부족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으며, 스노우 래프팅과 수륙양용차 ‘아르고’ 체험,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윤승일 평창송어축제 본부장은 “20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인 얼음낚시대회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축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라며 “앞으로 얼음낚시대회를 상시 이벤트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평창송어축제만의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평창송어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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