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상, 국세청 주관 세금 공모전서 20명 입상 ‘성과’

양효인 학생, 고등부 글짓기 부문 국세청장상 금상 수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0-23 14:19:09

▲ 전남여상, 국세청 주관 세금 공모전서 20명 입상 ‘성과’ 기념촬영 /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전남여상)는 국세청 주최·주관으로 열린 ‘2025 전국 청소년 세금 작품 공모전’에서 20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글짓기, 포스터, 만화, 숏폼 영상 등 4개 부문에서 일상생활에서 세금의 중요성과 국세행정의 역할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남여상에서는 293명의 학생이 참가해 20명이 입상했다. 특히 2학년 양효인 학생은 고등부 글짓기 부문에 작품 ‘보이지 않는 손길의 온도’을 출품해 1위에게 주는 국세청장상 금상을 수상했다. 또 포스터, 만화 등 2개 부문에서 2명의 학생이 국세청장상 동상을 받았다.

이 밖에 지방청장상 11명(금3·은3·동5), 세무서장상 6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효인 학생은 “금융·세무 교과과정을 통해 세금의 중요성과 가치를 깊이 이해한 것이 이번 작품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상으로 세무직 공무원의 꿈에 한 발 더 나아간 것 같아 뿌듯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여상은 학생들의 진로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세무 교과 커리큘럼을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다. 1학년 회계원리 교육을 시작으로 2학년 세무일반, 3학년 세무실무로 이어지는 교육은 금융·세무 분야 전문성 뿐만 아니라 세금의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올바른 납세 의식을 길러주고 있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교과과정에 충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금융, 회계, 세무 등 전문교과 역량을 강화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여상은 빛고을혁신학교 사업,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은 물론, 졸업생을 위한 취업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남여상은 ▲국민연금공단, 국립공원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환경공단 각 2명 ▲한국소비자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각 1명 ▲하나은행, 신영증권 각 1명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업 및 대기업에 올해 총 2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취업 명문 사관학교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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