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23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 개최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5-30 14:42:51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우이령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 화합과 건강증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6월3일 오전 10시 북한산 우이령길을 걷는 ‘2023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걷기대회는 2008년 ‘제1회 강북구민 한마음 맨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2019년까지 꾸준히 이어져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4년만에 열리게 됐다.
대회가 열리는 우이령길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교현리를 잇는 6.8km의 흙길이다. 한국전쟁 때 양주와 파주 지역 주민들이 피난길로 사용되어, 탱크의 진입을 방지하는 대전차 장애물의 흔적도 지금까지 남아있다.
1968년 1월 1.21사태 땐 북한 김신조 일당의 침투경로로 사용돼 페쇄됐다가, 2009년 7월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약 40년간 민간의 출입을 제한한 덕에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있다. 길 또한 평탄해서 남녀노소 걷기 좋다.
구민, 이웃들과 함께 이 길을 걷고싶은 주민은 3일 오전 9시40분까지 우이동 만남의 광장으로 집결하면 된다.
걷기 코스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 역사속으로 사라진 마지막 전경의 흔적 802부대 ‧ 우이령 정상 ‧ 오봉전망대를 거쳐 교현리 유격장에서 돌아오는 왕복 9.2km구간이다.
구는 걷기 대회에 앞서 참가한 시민들에게 번호표를 배부하고, 트로트 아이돌 ‘삼총사’의 축하공연, 지역내 초‧중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회 참가자들에겐 물, 간식과 함께 소정의 협찬품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산불예방계획 등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으며, 응급상황을 대비 해 구급차량과 의료진을 행사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구민들이 편하게 우이령길을 걸으며 자연생태를 즐길 수 있도록 평탄화 작업을 완료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서울 도심속에서 잘 보존된 자연이 주는 치유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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