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작년 175억달러 '수출 호황'

전년比 12.6%↑... 특ㆍ광역시 1위
반도체 40.2%ㆍ자동차 9.1%↑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6-02-03 15:21:22

[광주=정찬남 기자] 지난 2025년 광주지역 수출 증가율이 12.6%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한국무역협회의 2025년 특·광역시 수출 증감율 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시 수출액은 175억2000만달러로, 전년 155억5000만달러 대비 12.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이어 대전 9.1%, 대구 1.8%, 인천 1%, 서울 0.5% 순이었다.

광주지역 수출 증가는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이 자리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75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비중이 확대돼 단순 물량 증가를 넘어 수출 단가 상승을 동반한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수출은 57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0.2% 급증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와 함께 지역내 첨단 후공정(패키징)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수출 확대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출이 급증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0.8% 감소했으나 주력 품목인 자동차 수출액이 40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해 대미 수출 전반의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시는 올해에도 친환경차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첨단 후공정(패키징) 수요에 힘입어 지역 주력 산업 중심의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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