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비양심’ 고농도 폐수 방류 24시간 실시간 감시

이동식시스템 설치
배출사업장 적발땐 엄정 대처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3-07-13 15:50:12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가 최근 가좌하수처리장 일대 고농도 폐수 유입과 관련 ‘이동식 수질감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특별감시를 진행 중에 있다.


이동식 수질감시시스템은 IoT 기술을 기반으로 원하는 현장에 설치해 폐수 상태를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TOC, NH3-N, NO3-N, pH, 수온 등 5개 항목에 대한 측정값을 휴대전화와 노트북으로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13일 구에 따르면 현재 도금업 공동방지사업장 14곳을 대상으로 이동식 수질감시시스템 4대를 운영 중이다. 한 달 간격으로 사업장을 이동하며 시스템을 운영한다.

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배출사업장에 대한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 미처리 폐수 무단 방류에 대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측정값 데이터 풀을 통해 고농도 폐수가 유입되는 시간을 특정해 ‘기획단속’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서구는 지난해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시간대를 예상해 채수를 진행한 결과 행정처분 17건과 초과배출부과금 1300여 만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구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이동식 수질감시시스템을 활용하면 취약시간대에 발생하는 위반행위 감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데이트를 기반으로 특별단속을 통해 환경오염행위에 엄중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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