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실종' 음성군 공장 화재사고
현장감식 착수… 발화 원인 규명
안전책임자등 진술 일부 확보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6-02-03 16:07:06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2명의 외국인 실종자가 발생한 충북 음성군 생활용품 공장 화재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고용노동부 등 인력 약 40명은 3일 오전 11시5분경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A동(가칭) 1층 폐기물 집하장과 1명의 실종자가 주검으로 발견된 근처 2층 계단 부근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찰 등은 이곳에 있던 설비들과 폐기물 작업 공정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월30일 오후 2시55분경 이 공장에서 불이 나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네팔인과 50대 카자흐스탄인이 실종됐다. 집하장은 용역업체 소속 외국인 실종자 2명만 일하던 곳이다.
경찰 등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대피로가 적절히 마련돼 있었는지 등을 포함해 화재 당시 안전관리 상황도 전반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화재 안전 조치와 관련해 안전책임자 등의 진술도 일부 확보한 상태다.
나흘 전 수습된 시신 1구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한 명도 A동 내에 있을 것으로 보고 붕괴한 건물 잔해물을 걷어내며 나흘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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