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오페라단 안산시민들 찾는다

문화예술의 전당서 10일 모차르트 ‘돈 조반니’ 선봬

시민일보

| 2005-05-31 20:32:13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이두철)이 오는 10일, 11일 양일에 걸쳐 모스크바 국립 오페라극장의 모차르트 ‘돈 조반니’를 무대에 올린다.

3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단독으로 모스크바 국립오페라 극장의 오페라단, 오페라합창단 그리고 오케스트라까지 전 구성진을 모두 초청해 펼쳐지는 국내 초연으로 러시아 최고의 연출가 보리스 포크로브스키 지휘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페라 ‘돈 조반니’는 모차르트의 대표작으로 서설이 필요 없는 너무나 유명한 희가극.

딸의 정조를 지키려는 노인과 돈 조반니와의 결투로 시작해 돈 조반니의 끝없는 여성 유혹의 행각, 그리고 결국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끝나는 줄거리로, 비극적이고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평생 유쾌한 웃음을 잃지 않았던 모차르트의 인생철학이 엿보이는 최고 작품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미 유럽과 일본무대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는 모스크바 국립 오페라극장의 ‘돈 조반니’를 통해 국내관객들은 아흔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연출의 신이라고 불리는 포크로브스키의 카리스마 아래 단원들과 오케스트라가 혼연일체가 된 멋지고 경쾌한 오페라 공연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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