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한 실력 한다고요~

‘인천藝高 정기연주회’ 문예관서 오늘 공연

시민일보

| 2005-06-23 19:56:12

인천 예술고등학교(교장 임인택) 오케스트라단과 합창단의 제8회 정기연주회가 24일 저녁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3일 학교 측에 따르면 인천예고 학생들은 정기연주회, 협주곡의 밤, 기획연주, 초청연주 등의 발표회를 통해 수업시간 중 틈틈이 갈고 닦은 기량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인천예고 오케스트라단는 지난 2000년부터 2관 편성으로 성악을 비롯해 피아노, 관현악, 작곡 등 각 전공의 특색을 살린 음악의 아름다운 조화를 우선으로 하고 있어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오케스트라단은 전국에서 몇 안 되는 고교 오케스트라단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으며 단원선발은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공개적으로 모집, 최고의 기량을 가진 학생에게는 협연의 기회를 제공해 줘 자신의 음악적 재량을 일찍 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한 실력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대규모의 서곡, 교향곡, 합창을 연주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더 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한다.


이번 연주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을 비롯해 슈베르트의 서곡 ‘로자문데’, ‘새야새야 파랑새야’, ‘총각타령’, 베토벤의 ‘천상의 합창’,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 베르디의 ‘신이여 평화를 주시옵소서’, 비오띠의 ‘두대의 플룻을 위한 협주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등을 협연한다.

이와 함께 새내기 작곡가의 작품으로 ‘플룻, 클라리넷,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일상의 기억’이 시연 될 예정이다.

인천예고는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무대경험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표현할 수 있고 조화된 음악을 통해 다양한 인간관계를 경험하며 선후배간의 돈독한 관계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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