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음악과 함께 정오의 여유 만끽

한솔동의보감타워 앞서 내일부터 음악회

시민일보

| 2005-07-06 20:02:42

“탁 트인 야외에서 흐르는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정오의 여유를 즐겨요.”

서울 동대문구문화원(원장 김영섭)이 바쁜 일상생활로 인해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직장인과 시민들을 위해 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정오음악회’를 마련했다.

6일 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이 주관하는 정오음악회는 그동안 한정된 공간에서만 이뤄진 문화활동을 탈피하고, 지역내 이곳저곳을 직접 찾아가 지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8일 첫발을 내딛는 ‘정오의 음악회’는 이날 정오부터 제기동 소재 한솔동의보감타워(구 미도파백화점) 앞 광장에서 ‘그린 문화예술악단’이 출연해 팝과 가요, 경음악 등의 음악을 1시간 동안 선사하게 된다.

김영섭 문화원장은 “이번 음악회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펼침으로써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경쾌한 연주로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 업무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소가 되게끔 마련했다”며 “문화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어울리는 지역 문화활동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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