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폐 ‘총집합’

부천교육박물관서 오늘부터 특별전

시민일보

| 2005-07-12 19:54:57

경기도 부천교육박물관(부천종합운동장 내)이 1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두 달간 특별기획전 ‘세계 화폐 전시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의 화폐를 자연을 비롯한 인물, 종교, 과학, 명화, 자동차 등의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16세기 중국에서 사용됐던 패화(貝貨)와 네팔, 영국, 이스라엘 등의 옛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화 같은 희귀 화폐들이 전시된다.

세계의 명화나 위인, 올림픽 등을 기념해서 만든 다양한 기념주화들을 선보이는가 하면 나침반, 해시계의 원리를 응용한 화폐, 아름다운 프리즘 색채를 보여주는 색채 주화, 은화와 진주의 조화가 돋보이는 진주 은화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화폐와 기념주화들을 시대별로 보여주는데 그 중에서도 최근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 제작된 ‘독도사랑 주화’가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화폐를 통해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어른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은 6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교육박물관 032)661-128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신재호 기자 s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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