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60주년 기념음악회’ 15일 연다
서울광장서 나라사랑·국민화합 노래잔치
시민일보
| 2005-08-01 19:10:46
서울시가 오는 15일 서울광장에서 ‘광복6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1일 시에 따르면 광복60주년 기념음악회는 한국이 낳은 명지휘자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유럽에서 활동하는 젊은 성악가와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함께 출연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사랑과 국민화합, 희망찬 미래를 노래하는 자리가 된다.
‘장엄, 환희,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광복의 기쁨을 알리는 힘찬 타고를 시작으로 광복 축 시낭송이 있고, 사물놀이 협주곡,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원로작곡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등이 연주된다.
이날 음악회의 피날레는 안익태 선생의 ‘한국환상곡’이 연주돼 서울 광장은 감동과 환희의 절정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시가 시향을 세계일류 오케스트라로 육성하고자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시킨 후 서울시민 앞에 첫선을 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편 시는 이날 보신각 타종행사를 개최해 광복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범시민적 행사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타종행사에는 서울시장, 독립유공자 등 총 12명이 참여해 보신각을 33회 타종하고, 윤도현밴드 등 국내 유명가수가 출현하는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이 같은 광복60주년 문화행사로 광화문 세종로 일대가 국민적 축제분위기로 조성돼 대한민국의 하나 된 모습과 희망찬 미래를 보여줄 전망이다.
/김봉종 기자 kbj@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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