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감동의 물결속으로
‘한여름 밤의 마포 가족음악회’ 20일 월드컵공원서 열어
시민일보
| 2005-08-03 18:38:46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보여준 2002년 한일 월드컵.
그날의 감동을 되살리며 2006 독일월드컵 본선진출을 축하하는 ‘2005년 한여름 밤의 마포가족음악회’가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공원에서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부터 열린다.
3일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2002월드컵의 도시인 마포에서 월드컵 6회 연속진출과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진출을 축하하고 월드컵의 열기를 새롭게 점화시키기 위해 ‘AGAIN 2002, RUN TO 2006 IN MAPO’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될 이날 행사는 지난 2002년 월드컵 홍보대사로 활동행던 김흥국씨의 사회로 탁재훈, 유니, 박상민, 한서경, 리아, 알핀로제, 홍익대 응원단 등이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여름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게 된다.
이에 따라 1부 ‘신화의 고향, 마포’에서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의 승전보를 기원하는 ‘홍익대학교 응원단’의 힘찬 오프닝 퍼포먼스, 2002년 월드컵과 2006년 월드컵 마지막 예선전인 사우디와의 경기 등을 역동적으로 편집한 특별영상을 통해 월드컵을 통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아울러 3부 ‘LEGEND OF MAPO’에서는 2006년에도 2002년의 신화가 다시 한번 이뤄지기를 염원하기 위해 2006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영상과 홍익대학교 응원단의 거리응원, 또 이들과 MC 김흥국과의 합동공연, 유니의 축하무대 등이 이어진다.
끝으로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성산벌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로 뜨거웠던 한 여름밤의 축제분위기와 무더위를 불꽃과 함께 날려버리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주변에서 흔히 보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월드컵 도시인 마포에서 2002년의 영광을 2006년에도 다시 한번 이루고자하는 희망의 장”이라며 “이것은 스포츠와 문화의 도시인 마포에서만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쁨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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