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니아 다 모여라

오늘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서‘좋은 영화 감상회’ 개최

시민일보

| 2005-08-17 19:25:55

시원한 폭포수 속에서 즐기는 영화 감상회가 무더위 속 영화 마니아를 찾아간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일간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면목동에 소재한 용마폭포공원 대공원에서 ‘제10회 좋은 영화 감상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화 감상회 첫날인 18일에는 영화 상영에 앞서 저녁 7시20분부터 약 40분 동안 클래식과 팝, 째즈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그룹, S.0.M.ES만의 일렉 현악 영화음악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무더위를 식혀 줄 3편의 영화는 18일 천군, 19일 밀리언즈, 20일 사하라.

우선 ‘천군’은 압록강을 대치하고 있던 남북한 병사들이 과거로 돌아가 무과시험에 낙방하고 방황하던 청년 이순신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려 대박난 작품으로 웃음과 감동이 풍성한 작품이다.


9살 안소니와 7살 데미안 두형제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백만 파운드를 거머쥐면서 시작하는 ‘밀리언즈’는 거액의 돈을 열흘간 쓰면서 벌어지는 각종 헤프닝을 코믹하게 담은 작품으로 가족들이 보기에 딱이다.

모로코 사막에서 스페인을 거쳐 런던까지 전 세계를 아우르는 방대한 로케이션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사하라’는 쿨한 모험과 파워액션, 짜릿한 스릴을 선보여 막바지 무더위 속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인 영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문화행사 유치는 물론 새로운 문화 자원의 발굴과 보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소영 기자 js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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