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시민일보
| 2005-08-22 19:45:41
■‘공부 잘하고 싶으면…’ - 김송은 -
Ready→Plan→Lesson→Do→Test→See로 이어지는 ‘시스템 공부법’을 지향하는 국내 최초의 공부 실전서 ‘공부 잘하고 싶으면 혼자서 공부해라’(김송은 지음)가 출간됐다.
이 책은 올해 초 자기주도학습 열풍을 일으킨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에서 소개된 학습 매니지먼트에 대한 실전적용편이다.
학습 매니지먼트는 과도한 학원수강과 과외 등으로 떠먹여주는 공부의 비효율성과 폐단을 지적하며, 대한민국 교육계와 학부모들, 학생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고,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 불변의 진리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김송은 지음. 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 268쪽, 9800원.
■‘태양의 제국, 잉카의 마지막…’ - 마이클 우드 -
이 책은 고대 동서양 문명간 충돌과 교류의 현장을 답사하고, 그것들이 현대까지 미치고 있는 영향을 살펴보는 BBC 고대문명 다큐멘터리 시리즈로서 1편 ‘인류 최초의 문명들’, 2편 ‘알렉산드로스, 침략자 혹은 제왕’, 3편 ‘트로이, 잊혀진 신화’에 이은 완결편이다.
저자는 서구에 의해 강요된 거짓된 진실, 왜곡되고 과장된 측면까지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총과 십자가로 잉카의 영혼을 정복한 정복자들, 그들은 과연 잉카의 영혼을 정복했을까.
마이클 우드 지음. 장석봉·이민아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412쪽, 2만8000원.
■‘검은 섬의 전설’ - 한창훈 -
바다와 섬사람들의 이야기를 줄기차게 풀어 낸 작가에게 동화책을 보던 열두 살짜리 딸이 “아빠는 왜 이런 거 안 써?”라고 물었을 때 아이들에게 들려 줄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자신의 추억과 향수가 가득한 남쪽 바다 외딴 섬 거문도가 떠올랐단다.
작가 자신이 자란 섬 거문도를 배경으로 그 곳에 전해 내려오는 일곱 편의 전설을 엮었다.
어머니를 살리고자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신선들을 놀래킨 ‘신선바위와 삼백냥굴’의 풍개, 밥 많이 먹는다고 구박 당하다가 맨손으로 왜구를 무찔러 마을을 구한 청년 ‘오돌이’ 이야기 등 읽는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들이다.
한창훈 지음. 한주연 그림. (주)사계절출판사, 148쪽,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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