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의 한마리 새가되어 자유를 만끽하자
오는 23~25일 ‘인천하늘축제’개최키로
시민일보
| 2005-08-31 20:38:37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 사랑 하늘, 내 친구 하늘(I Love Sky, My buddy Sky)’이란 캐치프레이즈로 ‘2005 인천하늘축제’를 개최한다.
31일 인천시(시장 안상수)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앞 잔디마당에서 하늘과 관련된 공연과 시연 및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수문장 교대의식과 나례잡희 등 전통공연도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앞 잔디마당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밤마다 하늘을 테마로 한 콘서트가 벌어진다.
축제개막 첫째 날은 인기 한류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하늘 음악회가 열린다.
둘째 날은 락을 비롯해 포크, 재즈의 삼색 라이브로 즐기는 월드 뮤직 콘서트가, 셋째 날은 음악전문 DJ가 함께하는 러브 스카이 콘서트가 열린다.
잔디마당에서는 하늘을 나는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연과 모형항공기가 전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제로 하늘을 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인공위성, UFO의 사진자료와 항공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 최초여류비행사인 박경원 선생의 영상자료가 상영되고 대기오염을 주제로 한 ‘하늘과 사람’ 사진전도 열린다.
각종 체험행사도 펼쳐지는데 전투기, 여객기를 조종해 볼 수 있는 비행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 있고 7m 높이로 수직상승 할 수 있는 로켓모양의 에어바운스를 체험할 수 있다.
하늘의 영상을 3D입체로 체험할 수 있는 입체영화관이 운영되고 내 손으로 직접 비행기와 항공관련 키트, 전통연을 만들어 날려 볼 수 있다.
이 열기구는 인천을 마지막으로 전국 순회를 마치고 북한으로 간다.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과 출국장에서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환영하는 나례잡희와 환송하는 ‘씨유인천(See You Incheon)’이 진행된다.
나례잡희는 공항을 찾는 외국인을 환영하고 편안한 여행을 기원하는 행사로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부채춤, 대금연주, 화관무, 탈춤, 퓨전 국악공연, 민요공연 등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통해 인천공항과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다.
씨유인천은 수문장 교대의식과 땅재주, 줄타기, 접시돌리기 등이 출국장 곳곳에서 이동하면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출국장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에게 즐거운 마음을 안고 한국을 떠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이 밖에 하늘과 우주항공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제2회 인천하늘축제 하늘사랑 어린이 사생대회, 물로켓 발사대회, 전국모형항공기대회,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등 각종 대회가 개최된다.
항공가족과 일반시민들이 함께하는 항공인 한마당 큰잔치와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하늘축제인 스카이프린지 페스티벌도 열린다.
또한 부대행사로 스카이숍이 운영돼 무선조종 모형비행기와 항공기 프라모델, 각종 조립용 키트를 구입할 수 있다.
행사 안내 홈페이지는 www. incheonskyfestival.com, 문의는 032-505-9264~5로 하면 된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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