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민속예술의 멋’ 뽐낸다
안성시 종합운동장서 오늘 축제
시민일보
| 2005-09-01 18:06:28
경기도 각 지방의 향토고유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이를 전승·보전하기 위한 ‘제15회 경기도 민속예술축제’가 1일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에서 개막됐다.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안성시 종합운동장내 실내정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경기도내 26개 시·군의 민속예술팀 1300여명이 출연해 자기 지역의 특색 있는 향토 민속예술공연을 펼친다.
전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안성시, 경기관광공사 후원으로 열리는 경기도 민속예술축제는 풍물놀이, 민요,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속극 등 전통 민속예술분야를 대상으로 개최되며 올해에도 새롭게 발굴된 민속예술이 선을 보여 관람객의 관심과 흥을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를 장식하는 민속예술은 수원의 대유평 진떼배기 농악, 의정부 더들개농요, 안양 날미농악, 성남 반가상여소리, 부천 중리풍물놀이, 광명 도당놀이, 평택 웃다리농악, 동두천 동두내 옛소리, 과천 나무꾼놀이, 구리 덕고개마을 도당굿, 오산 외미농악, 시흥 월미두레 풍물놀이가 공연을 펼친다.
또, 군포의 둔대농악, 하남 농수, 이천 율면정승달구지, 안성 대동줄다리기, 용인 할미성동굿 대방위놀이, 양주 양주농악, 파주 금산리 일소리, 화성 화성농악, 광주 광지원농악, 안산 와리 풍물놀이, 포천 동홰세우기, 가평 현창사 풍년제, 양평 남사당놀이가 선을 보이게 된다.
정창섭 행정부지사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대독으로 “우리의 옛것을 발굴하여 고유의 민속예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형욱 경기도의회 의장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도민의 자긍심과 우리민속문화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희 안성시장은 환영사에서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시대에 우리전통문화의 민속예술을 후대에 전승시키고 보존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이번 민속축제에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성=박기표 기자 pk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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