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지구촌 문화’서울 도심서 만난다
용산구 ‘이태원 축제’ 내일 팡파르
시민일보
| 2005-09-28 19:45:41
“서울 속의 작은 지구촌 이태원에서 세계의 문화를 경험해 보세요”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일간 이태원 일대에서 ‘2005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문화가 살아 숨쉬는 서울 속 지구촌 이태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용산구의 후원으로 30일 화려한 개막공연과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4일간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만의 독특한 특성을 부각시키고 주민과 상인들의 화합과 참여의 한마당으로 기획돼 세계문화가 어우러지는 지구촌 축제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음식축제가 열려 음식문화를 통해 세계와 만난다는 참신한 기획으로 세계 각국의 음식을 조리시연과 시식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선정된 10개국으로는 일본, 중국, 인도, 파키스탄, 독일, 이탈리아, 호주, 미국, 캐나다 등으로 평소에 접하기 힘든 세계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외국인·이태원 상인 장기자랑 및 패션쇼, 짱 선발대회 등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참여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다양한 세계민속공연과 음악공연, 맥주페스티벌까지 펼쳐져 가을밤을 채우는 풍성한 축제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장규 구청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특구인 이태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육성해 이태원을 방문하는 모든 내·외국인들이 세계의 문화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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