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정겨운 우리문화, 지화자 좋다
양주문예회관서 내일 흥겨운 ‘문화제’ 막올라
시민일보
| 2005-09-29 18:56:22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가 깃들어 있는 양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화합의 한마당 ‘제11회 양주문화제’가 10월1일 막을 올린다.
29일 양주문화원(문화원장 이흥일)은 “이번 제11회 양주문화제를 양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을 테마로 삼아 양주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관람객과 시민이 함께 연출하는 감동의 어울마당으로 정착시키는 시민들의 축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양주문화원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화합의 장을 열고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을 마련했다.
‘얼씨구 양주문화, 지화자 좋을시고’라는 주제로 마련된 제11회 양주문화제는 10월1일에는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2일은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7시간 동안 축제의 마당을 연다.
전통 놀이문화와 참여의 장 그리고 어린이 놀이마당, 청소년 어울마당 등 개개인의 성향과 연령층의 특색에 맞게 마련된 이번 축제는 1일 코리아마스터즈 태권시범을 시작으로 버들소리 청소년연희단 공연, 극단 민들레의 마당극이 공연된다.
또 양주청소년 어울마당 동아리단체의 참여공연과 해외전통민속공연으로 에콰도르 사사이밴드의 연주도 마련돼 있고 저녁 6시30분부터는 힙팝댄스그룹 갬블러 초청공연과 시민가요제 와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둘째날인 10월2일에는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지난 25일 서울 숲 공연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양주 상여와 회다지 소리를 시작으로 26사단 군악대,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 밴드 ‘뮤즈’의 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신명타악 퍼포먼스 ‘타오’의 공연과 저글링퍼포먼스, 매직 쇼, 라디오특집 공개방송과 축제의 끝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향연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특별이벤트 마당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전통 다도배우기, 행운의 탈 그리기, 백일장 등 각종 체험행사와 서예전과 전통 탈 전시, 나전칠기 및 양주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캐리커쳐와 페이스페인팅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토속민속마당도 함께 펼쳐진다.
양주문화원은 가족단위로 문화축제를 찾아오는 시민들을 위해 자녀들과 함께 편안히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동산(Kids Zone)을 별도로 마련했다.
그리고 일반인과 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준비해 자원봉사자들이 축제기간 내내 장애인들과 함께 하고 자원봉사자와 장애인들이 이벤트에 참여시 별도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주=최문수기자 cm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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