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 선생들의 선비정신 기린다

동작구 ‘사육신 문화제’ 내일 열어

시민일보

| 2005-10-06 20:22:03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사육신 순절 제549주년을 맞아 8일 ‘사육신 문화제’를 개최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이번 문화제는 사육신 선생들의 투철한 선비정신과 업적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해 넋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마련된 것.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문화제에서는 당일 오후 4시부터 ▲동작문화원 예술단의 무용극 충절 ▲부채춤 ▲퍼포먼스 ▲오고무 등이 공연된다.

무용극 충절은 사육신들이 옥중생활, 고뇌의 모습, 순절 후 천상으로 가는 모습 등을 총 5장으로 나눠 공연되고 부채춤은 부채를 통해 우아한 한국여인의 미와 멋을 표하는 군무이다.

또 퍼포먼스는 단군으로부터 이어져온 홍익인간의 정신과 한민족의 단합된 힘을 대북, 모듬북 등을 이용해 표현한 음악이며 오고무는 틀 위에 5개의 북을 걸어 놓고 북을 치며 춤을 추는 연주무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일 낮 12시에는 사육신 헌창회(이사장 김의재) 주관으로 사육신묘지 공원내 의절사에서 사육신 후손, 유림, 주민 등 1000명이 참석, ‘사육신 추모제향’을 봉행한다.

사육신은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사전에 발각돼 악형에도 굴하지 않고 순사한 조선 전기의 6충신을 말한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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