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같은 교실로 가볼까
여주 상품초교서 오는 22일 ‘품실제’
시민일보
| 2005-10-18 20:01:43
오는 22일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 상품초등학교 운동장(산북면 상품리 소재)에서 ‘제2회 품실제’ 행사가 개최된다.
18일 여주군(군수 임창선)에 따르면 전국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행사인 ‘품실제’는 과거 고려, 조선조 3정승을 배출한 명성을 되살리는 한편 현재와 연결된 고리를 찾아 행사 내용을 준비해 아주 이색적인 게 특징이다.
행사를 준비한 차형신 산북면장과 김동인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 1회 행사 때 예기치 않게도 5000여명의 수도권 시민들이 찾아 북새통을 이루던 점을 감안해 완벽한 주차장 확보와 질서 유지방안에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품실제는 동적행사와 정적인 행사로 구분해 치러진다.
동적행사는 참여행사 위주로 구성해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널뛰기 ▲탈곡기 체험 ▲일소부리기 ▲애인업고 달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정적행사로는 음악제, 미술경시대회, 미술작품 전시, 농특산품 전시장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웰빙 식품들도 풍성하다.
산북면에서 재배한 오디엑기스, 산수유차 등 자연식품들이 외지인들의 입맛을 돋우고 행사장 한켠에서는 지역 특산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시장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행사는 음악과 시, 댄스가 어우러지는 여흥의 시간이다.
또한 가을의 울긋불긋한 계절색과 어울리는 대형 캠프파이어가 준비돼 있어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 꿈과 낭만의 가을밤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행사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여주=박근출 기자 pk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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