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5천여 불꽃송이 한강 밤하늘 수놓는다

22, 29일 ‘서울 세계불꽃축제’

시민일보

| 2005-10-19 19:43:19

한화그룹은 오는 22일과 29일 양일간 세계 유수의 연화팀을 초청해 각국의 불꽃 예술을 선보이는 ‘2005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화그룹의 대표 문화행사로 행사의 주제는 ‘희망을 밝히는 불꽃’으로 밤하늘에 펼쳐지는 불꽃을 통해 인류의 꿈과 희망을 표현한다.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참가하는 팀은 중국, 이탈리아, 미국, 한국 4개국이며 22일에는 중국과 이탈리아, 29일에는 미국과 한국이 불꽃을 연출한다.

불꽃은 안전을 위해 한강철교와 원효대교 사이의 바지선에서 발사된다. 불꽃 연출 시간은 저녁 8시부터 저녁 9시까지며, 연출시간은 팀당 30분이다. 이번 행사에서 발사되는 연화는 총 5만5000여발로 1회당 약 1만여 발이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화그룹과 SBS가 주최하며, ㈜한화와 ㈜한컴이 주관, 서울시가 후원한다. 불꽃축제의 행사 비용은 총 14억원으로 전액을 한화그룹이 자비로 부담한다.

행사 첫날인 22일 개막식은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 파라다이스 레스토랑 3층 옥상에서 저녁 7시4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서울시 관계자와 유관기관 기관장, 불꽃축제 참가국인 이탈리아·미국·중국 대사, 한화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개막선언 직후 63빌딩을 배경으로 음악과 함께 레이저·조명 쇼가 펼쳐진다. 또 불꽃축제 행사날인 22일과 29일에는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 행사장에서 매주 오후 5시40분부터 저녁 7시40분까지 SBS공개방송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행사의 관람을 원하면 불놀이닷컴(www.bulnori.com)을 통해 누구나 관람권을 신청할 수 있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나오지 않더라도, 마포 지역 둔치 일대, 동부이촌동 일대에서도 화려한 장면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과거 불꽃축제시 너무 많은 관람객이 여의도에 모여 교통상황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5호선 여의나루역과 여의도역에는 시간대에 따라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화그룹이 처음 기획한 불꽃축제는 지난 2000년 10월 첫 선을 보인 이후 2002년 월드컵 공식 문화행사로 지정돼 월드컵 기간 중에는 세계인의 축제로 개최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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