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대표적인 꽃 국화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형)는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맞아 24일부터 오는 11월15일까지 구청광장에서 국화꽃으로 아름답게 수놓은 조형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구청광장에서 실시되는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전국 영농화훼 유통조합(조합장 탁광석)이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설치해준 것.

이에 따라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메인 작품으로는 한반도 모양의 조형물로 여덟 가지 빛깔의 국화가 팔도강산을 수놓은 듯하다.

아울러 두드러지게 만들어진 독도와 그 위에 꽂아놓은 앙증맞은 태극기가 눈에 띄기도 하며 사람 키보다 훨씬 높은 대형 조형물들이 관람하는 주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또 다륜대작(한 대의 국화에서 수백 송이에서 1000여 송이를 피게 하는 재배법)으로 만든 조형물, 자주·분홍색의 하트모양, 쓰다듬고만 싶은 귀여운 조랑말, 석탑을 연상시키는 7층 대형 국화탑, 노란 나비, 별 등의 국화로 만들어진 여러 작품들이 구청 앞을 가득 매우고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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