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아이들의 즐거운 몸부림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 성동청소년수련관서 27일까지 열어
시민일보
| 2005-11-06 19:08:35
서울시는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시립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에서 ‘제10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를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대표 심한기) 주관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는 크게 총 5개의 마당으로 이뤄지는데 개막축제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와 기원굿, 이색적인 개막퍼포먼스로 이뤄지고, 축제의 중심축을 이루는 참가동아리공연 및 초청공연에서는 아마추어 연극인으로서의 꿈을 안고 올해 4월부터 이 무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12개 참가동아리 청소년들의 공연과 축제의 의미를 더욱 빛내기 위해 참가한 4개의 전문연극단체의 연극공연도 마련돼 있다.
특히, 창문여고의 연극동아리 뜨레모아의 마네피플을 비롯해 3편의 창작연극도 선보일 예정으로 평소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생활에서 겪게되는 에피소드와 고민, 그리고 그들만의 꿈과 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연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풀어낼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축제에는 청소년연극축제 10년사를 기념하는 폐막영상과 참가동아리 축하공연 및 장기자랑대회도 포함돼 치열한 교육현실 한가운데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이 날 하루만큼은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잠재된 ‘끼’를 발산해 흥겹게 놀 수 있는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진정한 청소년 연극축제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기타 자세한 공연내용 및 관람안내 등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를 접속하거나 품청소년문화공동체(☎999-988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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