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갤러리서 ‘일상의 여유’ 찾자
서울메트로 미술관서 내일부터‘원로중진작가 초대전’
시민일보
| 2005-11-14 18:23:15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공사)가 지난 1986년 개관 이래 저렴한 대관료와 용이한 접근성으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3호선 경복궁역 미술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서울메트로 미술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원로중진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원로중진작가 초대전’은 지하철공사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며 한국화, 서양화, 서예 등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원로 중진작가들의 작품 8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원 회원인 민경갑 화백 등 좀처럼 접하기 힘든 작품들을 한 곳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어 미술 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혜화역 미술관과 더불어 미술전시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서울메트로 미술관은 건축된지 20년이 넘으면서 노후된 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지난 7월 조명, 통신 및 보안장치 등을 개선해 이번에 새롭게 열게 됐다.
지난 10월 ‘서울메트로’로 변경된 사명과 어울리게 이름도 ‘서울메트로미술관’으로 바꿨다. 공사는 16일 오후 3시 사회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경복궁역에서 ‘서울메트로 미술관’ 개관 기념행사를 가지며 이번 ‘원로중진작가 초대전’ 이후 저렴한 임대료에 일반 시민들에게 전시공간을 대여할 계획이다.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무료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보다 쾌적한 전시환경과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컨텐츠를 확보해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서울메트로 미술관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미술관 개관행사 및 전시내용과 관련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서울메트로 홈페이지 (www.subwayworld.co.kr)로 접속하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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