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은 나도 무대 주인공!

서울문화재단 ‘시민예술축제’열린극장 창동서 16일 개최

시민일보

| 2005-12-14 18:41:23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촌)은 16일부터 오는 18일 오후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제1회 서울시민예술축제’의 피날레 공연인 ‘멈출 수 없는 예술사랑, 함께하는 감동’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민예술축제는 아마추어 예술인들에겐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대형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겐 나날이 높아가는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음악제’(6월 마포구), ‘전통예술제’(8월 광진구), ‘무용제’(10월 강북구), ‘연극제’(11월 동작구) 등 올 한 해동안 서울의 동서남북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공연’을 열어 참가단체 뿐만 아니라 시민들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무대엔 음악·전통예술·무용·연극 등 이미 진행된 장르별 축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각 4개 단체씩 총 16개 단체가 초청됐다.

가정주부로만 구성된 극단도 참가하고 어릴 적 ‘발레리나의 꿈’을 잊지 않은 직장인들이 모여 만든 수준급 발레 동호회도 온다. 또 ‘변함없는 사랑’을 말 대신 멋진 춤으로 표현하는 부부 댄스스포츠 동호회도 출연하는 등 각계각층의 서울시민 311명이 아껴뒀던 열정과 재능을 마음껏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 자리엔 동물원, 여행스케치, 해바라기 등 ‘스테디셀러급’ 인기가수들도 대거 참석해 축하공연을 펼치며, 이들의 열정을 격려한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무대의 주인공이었다는 점은 다른 축제와 차별화되는 시민예술축제만의 자랑”이라고 평가한 뒤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예술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실력으로 펼쳐 보일 이번 무대에선 뮤지컬, 춤, 발레, 클래식, 팝 등 다양한 레퍼토리들이 선보여 한겨울 추위를 훈훈한 감동으로 녹일 것”이라고 했다.

문의 (02-3789-2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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