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 콤플렉스 그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서 11, 12일 공연

시민일보

| 2006-01-05 19:40:31

어른들을 위한 춤동화, 그 네번째 이야기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시소게임’이 오는 11일~12일 저녁 7시30분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경옥의 춤 2006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창작지원 선정작인 이 작품은 누구나 아는 소재로 코믹한 움직임으로 타악그룹의 생생한 음악, 화려한 테크닉, 그 뒤에 오는 진한 감동 등 다양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 작품은 온달 콤플렉스, 즉 능력 있는 여자를 만나 출세 지향시대가 변화됨에 따라 여성들의 목소리는 드높아져 간다.
이에 반해 남성들의 힘은 점차적으로 유약해져만 가는 경향이 두드러져만 간다.

남성들은 여성의 보호본능을 자극케 해 그 품에 자주 안기려하고 파고들어 소극적 성향을 나타낸다.


따라서 남성들은 좀더 능력 있는 여성을 원하거나 그에 이끌려가는 온달 콤플렉스라는 신조어를 탄생했다.

여기에 반한 안무 의도는 권력과 힘을 지니고 있는 강인한 평강을 좀더 확장하여 증폭시키고 온달은 오히려 유약한 말들로 상징해 평강공주의 회전목마놀이를 연상시켜 보았다는 것이다.

안무자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존에 알고있던 줄거리의 만남은 최고의 테크니션들에 의해 관객들로 하여금 두 배의 재미를 만끽하도록 해줄 것으로 보인다.
(문의 02-2263-4680-공연기획 M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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