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뮤지컬 ‘캣츠’가 뜬다

양천문화회관서 오는 16일부터 선봬

시민일보

| 2006-01-15 19:36:37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캣츠’가 어린이 시각에 맞춘 재즈 뮤지컬로 재구성돼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15일 문화예술 전문기획단체인 Sky Musicial Company는 오는 18일부터 전막 Live로 꾸며진 어린이 뮤지컬 ‘캣츠’를 양천문화 대강당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일부터 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 어울림 극장에서 연일 만원사례를 일구며 성황리에 마친 공연으로 목동 양천 문화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앵콜 연장공연을 하게 된 것.

성인 뮤지컬 못지 않은 의상과 특수분장 그리고 국내 최초의 어린이 재즈 뮤지컬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볼거리와 음악을 제공한다.

뮤지컬의 내용은 보름달이 뜨는 저녁, 달님에게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말을 듣고 모여든 6마리의 고양이들이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 하던 중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 속에서 자신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거추장스러운 모습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싶어하는 흰 고양이 라리,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싶어하는 뚱보 고양이 댕글이, 용기를 가지고 싶어하는 겁쟁이 고양이 거비, 모험심 많은 방랑 고양이 아치, 풍부한 연륜과 경험을 가진 마음 따뜻한 고양이 올디, 언제나 말썽만 피우던 도둑고양이 탐탐은 이날 지구와 달이 만나는 수수께끼 같은 소원을 이루게 된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부모님에게는 따뜻한 감동과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가족이 함께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지며 입장료는 R석 2만5000원, S석 2만원, A석 1만5000원이다. (문의 1588-3828, 02-338-4315~6)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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