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책

시민일보

| 2006-02-09 19:06:26

◆호감을 불러 일으키는… - 스티브 코언 -
쇼맨십의 의미에 대해 네이버 국어사전은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돋보이게 해서 인기를 모으는 재능. 특히, 관객을 즐겁게 해주려고 하는 정신을 이름’이라고 정의했다.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돋보이게 해서 인기를 모으는 재능’보다 우선 당장은 ‘앞에 있는 이 사람을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서는 뛰어난 스킬은 물론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와 쇼맨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카리스마와 쇼맨십,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비밀은 관객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은 마술을 비롯해 모든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5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긍정적인 자세와 마인드, 그리고 관객 앞에서 카리스마와 쇼맨십을 발휘해 관객을 사로잡고 자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을 알려준다.

스티브 코언 지음. 하우석 옮김. 위즈덤하우스, 224쪽, 1만1000원.

◆아망이와 존조리아저씨의… - 이필상 -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공동대표를 맡아 잘못 알려진 정치와 경제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고착된 장래 희망대신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지향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필상 교수가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쓴 책이다.

이필상 교수는 순우리말로 ‘잘 타이르다는 뜻'으로 ‘조리있고 친절하게'라는 뜻의 존조리 아저씨의 캐릭터로 나와 주인공인 아망이에게 생활 속의 경제를 아주 쉽게 설명해준다.

최신 게임기도 사고 싶고, 군것질도 하고 싶은데 용돈이 부족해서 늘 불만인 아망이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소년이다. 아망이는 어느 날 진짜 부자 엄마 아빠를 찾아 나서다가 동네 낯선 문방구의 ‘있지만 없는 방'에 들어 가게 된다. 그곳의 주인인 듯한 존조리아저씨는 아망이가 올 것을 예상이라도 했던 듯 ‘올바른 경제 길찾기 제안'을 한다. 판타스틱한 동화 요소와 경제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뤄 어른들의 시선도 고정시키는 마력을 갖춘 책이다.

이필상 지음. 상상공방, 192쪽,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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