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타래에 담은 기억과 추억들

박정문 ‘Preserve’展 열어

시민일보

| 2006-02-12 17:25:22

갤러리 도스 기획공모전 ‘Strange&Familiar'의 네번째 작가 박정문의 전시 ‘Preserve'가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Preserve'는 보존·저장을 뜻한다.

박정문은 일상에서 매일 소모되는 티백과 커피필터, 성냥갑, 실타래 등을 통해 자신의 기억과 추억의 공간을 저장한다.

‘여름을 보냈던 낯선 도시, 커다란 샌드위치를 한 입 가득 물고 무심코 바라봤던 회색빛 박물관의 돌계단을 쓸어내리던 오렌지빛 햇살이 유난했던 여름날’.

작가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어제와 구별되는 순간을 감각적으로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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