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봄바람 타고 온 ‘대지의 클래식’
‘중국 국립 심포니…’ 첫 내한공연 내달 4일 막올라
시민일보
| 2006-02-26 20:39:14
중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이 다음달 4~5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중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56년 중앙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창단됐다가 1996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지난 1993년 중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내한 공연을 펼쳤으며 이번 공연은 중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는 처음 있는 공연이다.
지휘자 리 신차오가 100명의 오케스트라의 단원을 이끌고 무대에 오르며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4일,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5일 협연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4일에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서곡 K. 492’, ‘피아노 협주곡 23번 K. 488’,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Op. 47’이 5일에는 관샤 ‘제1교향곡 서곡’,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Op. 99’,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K. 550’이 연주된다.
한편 오케스트라는 중국내 유명 교향악단 중 유일한 국립 교향악단으로 특히나 마오쩌둥(모택동), 류샤오치(유소기), 저우언라이(주은래), 장쩌민(강택민) 등의 중국 지도자들도 이들의 공연을 즐긴다고 한다.
문의 (2068-8000)
/우미선 기자 wo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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