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과 페인팅서 흐르는 단순한 삶

노석미 ‘Unfussy Life’전 갤러리 쌈지서 개최

시민일보

| 2006-03-05 18:55:37

실험적인 현대미술(cutting-edge contemporary art)을 일반 관객들과 미술시장에 소개, 판매하는 갤러리 쌈지가 오는 20일까지 노석미를 초대해 기획한 ‘Unfussy Life’전을 개최한다.

지난 1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회의 노석미 작가는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은 페인팅과 드로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작가는 일러스트와 아트 상품 제작 등을 병행해 다양한 기획전에 참여해 왔다.

원색적인 화면과 드로잉과 페인팅 작품에 간결한 텍스트가 들어간 노 작가의 작업들은 자신 주변의 이야기들을 독특한 시각과 특유의 감수성으로 타자의 이야기로 확장시킨다.

근 10년동안 작가 자신이 추구하는 삶과도 닮아 있다고 하는 ‘Unfussy Life’. 복잡하지 않은 삶, 개인전을 통해 수평, 수직으로 팽창하는 도시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건조한 일상의 저변에 흐르는 미세한 질서와 일상의 섬광과도 같은 생경한 순간을 포착하는 작가의 삶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과 관조를 대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캔버스에 아크릴을 이용한 페인팅 작품 20여점과 종이에 연필 드로잉 10여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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