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가를 만나 인생을 논하다

조용헌의 고수기행- 조용헌 -

시민일보

| 2006-03-29 20:03:33

무림의 고수처럼, 인생에서 고수로 살고 있는 ‘진정한 고수'들을 찾아 고수들에게 한수 지도받는 책이다.

불교, 유교, 도교, 풍수, 사주, 보학에 능한 강호 동양학자인 조용헌이 고수를 찾아 강호를 돌아다니며 만난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산 사람들"", “그 분야의 프로페셔널들"", “자기분야에 열심히 몰두하되 스스로 즐거움과 의미를 찾고, 나아가 주변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책에 소개된 10명의 고수들이 펼치는 인생의 ‘초식'은 황홀하고 재미있다.
우리 뿌리의 근원을 찾아 올라가 거기서 역사를 다시 짚어보는 족보학 연구가 서수용, 월급도 없고 퇴직금도 없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직업을 가진 산지기 이우원, 26년 세월을 투자해 세계 최강 컴퓨터 사주 프로그램을 만든 고등학교 선생님 김상숙, 베스트셀러 ‘조선왕 독살사건’의 저자이자 역사와 대중을 이어주고 있는 전업 문필가 이덕일 등을 만났다.


‘사람은 왜 사나?', ‘사람은 무엇으로 사나?’‘이런 기초적인 질문에 대해 전혀 다르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 저자는 그런 사람이 진정한 고수라고 말한다.

조용헌 글. 양현모 사진. 랜덤하우스중앙, 285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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