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음악축제 17일 팡파르
금요음악회 500돌 맞아 재즈·팝송등 선봬
시민일보
| 2006-04-11 19:12:31
서초금요음악회가 500회를 맞아 특별기념공연을 마련, 주민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서울 서초구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실시해 온 서초금요음악회가 오는 21일에 횟수로 500회를 맞아 오는 17일부터 5일간 요일별로 다양한 장르로 500회 기념특집 ‘서초음악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17(월요일)일에는 ‘위풍당당 Opening Festival' 행사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연주와 소프라드 곽신형, 베이스 나운규를 비롯해 가수 JK김동욱, 재즈가수 로즈장이 출연해 무대를 빛내게 된다.
이어 이틀째인 18일에는 ‘7080 가요페스티발’로 가수 김창완, 이태원, 어니언스, 이수영, 그룹 동물원 등이 나와 1970~80년대 추억의 팝송을 들려주고 3일째 19일에는 프레미에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오혜숙을 비롯해 관악·현약·피아노가 어우러지는 ‘협주곡의 밤’ 공연이 펼쳐진다.
4일째 20일에는 ‘가야금의 유쾌한 4色 반란’ 프로그램으로 국악 ‘여울’과 드럼·피아노·베이스의 아름다운 협연이 펼쳐지며,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서초금요음악회 500회 특집공연으로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임웅균, 서초뮤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아산시립합창단의 대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국내에서 프랑스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살고 있는 반포동 프랑스마을 주민들을 초청, 프랑스 오페라의 최고 걸작인 ‘Carmen Suite No.1’공연과 ‘한불수교 120주년’ 축하무대도 함께 펼쳐질 계획이어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초음악회는 지난 1994년 3월, 지역 주민들의 문화 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클래식 위주의 음악회를 상설 문화프로그램 형식으로 시작해 12년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서초구의 대표적인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영은 기자 jo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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