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콘서트서 예술혼 깨운다

오늘부터 한달간 용문산 야외공연장서‘맑은 물 사랑 예술제’

시민일보

| 2006-06-08 18:21:25

싱그러운 산바람과 강바람이 유혹하는 6월, 양평에서 자연 그대로인 남ㆍ북한강과 용문산을 배경으로 자연과 사람, 그리고 예술혼이 함께 어우러진다.

양평군은 9일부터 6월 25일까지 한 달간 용문산 야외공연장과 군민회관을 중심으로 양평군 전역에서 ‘2006년 맑은물사랑 예술제’가 성대히 펼쳐진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아홉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예술제에서는 친환경의지와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대외에 알리는 한편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연예술의 다양화를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개막일인 9일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2시간 동안 용문산 야외공연장에서는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정기발표회로 마련된 ‘숲속의 콘서트’공연이 열리며, 10일에는 EBS-FM ‘한영애의 문화 한페이지’ 프로그램으로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숲속의 음악회’가 펼쳐진다.
오는 13일 저녁 8시부터 강상체육공원에서 대한민국 대 토고전 월드컵 거리응원전이 펼쳐지며, 14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양동면 복지회관 개관기념 공연인 ‘아름다운 우리가곡’이 복지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에 걸쳐 군민회관에서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김자경 오페라단의 ‘세여인의 3인3식 사랑이야기’를 필두로 양평여성합창단 정기공연, 서울오페라앙상블 ‘돈조바니’공연이 이어진다.


23일 오후 5시부터 맑은물사랑 미술관에서 양평문인협회 주관으로 ‘제9회 맑은물사랑 시낭송회 및 시집출판기념회’가 열리며, 양평미술협회 주관으로 ‘시와 함께하는 양평미술전’이 오는 23일부터 7월 8일까지 열린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군민회관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90분 동안 ‘아리아와 가곡이 흐르는 밤’, ‘국악과 대중음악의 조인트 콘서트’, ‘양평무용협회 창립공연’ 등이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외에도 매직포커스의 ‘신나는 마술의 세계’ 교육 프로그램이 오는 14일부터 7월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양평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이번 맑은물 사랑 예술제는 양평군이 주최하고 맑은물사랑실천협의회, 한국예총양평지부에서 주관한다.

양평=/박근출 기자 pk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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