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개월째를 맞는 장흥 아트파크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에게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는 특별전시전 ‘Balloon Sculpture(풍선공작), Sum mer Song`을 마련했다.

6일 오후 3시 제이슨 마이클 하켄워드의 풍선조각 제작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장흥아트파크 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전시되는 ‘Summer Song`에는 곤충과 바다생물을 형상화한 다양한 색의 대형 풍선조각 15점이 선보인다.

작가 제이슨 마이클 하켄워드는 오직 풍선만을 소재로 한 매혹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며, 식물원의 화려한 꽃이나 산호초를 따라 유영하는 초록과 파란빛의 해양생물들과 같은 이미지를 주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전은 2005 베니스 비엔날레를 통해 널리 알려진 제이슨 마이클 하켄워드의 한국 최초의 전시전으로 그 의미가 크며, 조각과 설치 작품에 고정관념이 깨는 동시에 어린이들의 미술에 대한 상상력을 배가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ummer Song`이라 붙여진 제목과 같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 풍선작품들은 거대한 곤충과 바다생물을 형상화하고 있다.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만들어진 작품 ‘Gnax’는 기다란 트럼펫 모양으로 천장부터 바닥까지 닿은 거대한 작품으로 마치 물 속에서 흔들리는 해양 생물처럼 촉수를 뻗고 있다.

장흥아트파크측은 이날 작가의 퍼포먼스에 장흥지역에 위치한 삼상초등학교와 송추초등학교 학생 300명과 아동복시시설 어린이 100명을 초대해 작가와 어린이들이 풍선조각을 함께 만드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시전은 오는 8월20일까지 계속되며, 관람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장흥아트파크(877-0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주=/최문수 기자cm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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