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상적 세계서 벗어난 인간 본연의 모습 찾길
말레이시아 작가 ‘아마하드’ 초청전 내일 개최
시민일보
| 2006-07-09 19:07:39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은 고양 미술창작스튜디오 아시아 초청작가 Ahmad Fuad B. Osman(38·남·시각예술)의 개인전 ‘Too much(not enough)’를 11일부터 7일간 스튜디오 내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말레이시아 작가 Ahmad Fuad B. Osman은 국립 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아시아의 한류문화를 지속 성장시키기 위한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아시아 작가 초청 프로그램’ (Aisan Artists Fellowship Program)에 초청돼 지난해 9월부터 고양 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영상과 회화로 구성된 이번 전시 ‘Too much(not enough)’는 우리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메타포어이다. 전시 제목은 두 개의 채널로 구성된 비디오 영상물 작품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작가는 투견이 싸우는 장면과 몸을 씻는 두 장면을 통해 흑과 백, 정신과 육체, 선과 악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우리의 모습과 욕망, 욕심으로 얼룩진 현대인들이 ‘지나치게’ 씻지만 다시 더러워지기 때문에 매일 씻어도 ‘충분하지 않다’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작가 Ahmad Fuad B. Osman은 말레이시아의 UNIVERSITY TECHNOLOGY MARA를 졸업했으며, 최근 대안 공간 루프에서 열린 ‘Bikini in inter’라는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02-2188-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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