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놈의 목소리’ 크랭크인

아나운서 최정윤 우정출연

시민일보

| 2006-07-13 19:31:00

배우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의 캐스팅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그놈 목소리(감독 박진표)’가 최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제작사 영화사의집은 최근 목동 방송회관 스튜디오에서 팽팽한 김장감 속에 ‘한경배(설경구)’가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장면 등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촬영에는 배우 최정윤이 설경구와 함께 뉴스를 진행하는 동료 아나운서로 우정 출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관계자는 “박진표 감독이 여자 아나운서를 찾던 중 단아한 외모와 똑부러진 말투의 최정윤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는데 평소 친분을 갖고 있던 김남주가 섭외에 나서 성사 시켰다”고 최정윤이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남주는 이날 크랭크인 현장을 방문해 영화의 순조로운 촬영을 기원하고 스탭들을 격려하며 준비해 온 떡을 손수 돌리는 등 촬영이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그놈 목소리’는 지난 1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영구 미제사건으로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한 팩션드라마로서 유괴범에게 어린 아들을 빼앗기고 집요한 협박전화에 시달리게 된 부모의 피말리는 44일간을 진한 감동으로 그려낼 영화이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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