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배우들과 합창도

시민일보

| 2006-07-18 20:18:25

지난 15일부터 오는 8월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2층 코엑스아트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공연된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지혜로운 이발사와 아름답고 진실한 사랑을 추구하는 젊은 백작이 욕심 많은 새엄마 바르톨라에게 붙잡혀 괴롭힘을 당하는 아름다운 여인 로지나를 구출하기 위해 유쾌한 음모를 꾸미는 이야기.

원작에서 로지나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그녀와 결혼을 계획하고 감금하는 늙은 바르톨로 역할을 이번에는 욕심 많은 새엄마 바르톨라로 바꾸는 등 기존의 탄탄한 구성에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 및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또 공연 시작 전에는 시드니 국립 오페라단 가수로 활동했던 공연의 연출가인 Han Lim이 작품의 캐릭터 소개 및 관람 포인트를 설명해주고, 공연 후에는 배우들과 함께 오페라 발성법 및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오페라 음악 합창시간 등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공연 시간을 줄이고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루하고 어렵다는 클래식에 대한 어린이들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6000-67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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