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짜릿·시원한 콘서트
밴드 ‘롤러코스터’, LG아트센터서 10일부터 공연
시민일보
| 2006-07-31 17:19:54
모던 록·펑크 넘나드는 라이브 무대 선보일 예정
도시적 감수성의 최선두주자 롤러코스터가 오는 8월 10일~12일 한국 최고의 공연장이자 모더니즘적 건축미가 한 층 돋보이는 LG아트센터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공연의 제목은 ‘LISTEN UP!’. 롤러코스터의 음악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최대한 이완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즐길 때 그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고요 속의 읊조림, 여백의 미를 떠올리게 하는 롤러코스터의 음악과 보컬 조원선의 일렉트로닉 하면서도 모던한 보이스는 헤드 뱅잉이나 함성보다는 아늑한 객석과 감성 어린 박수가 더욱 잘 어울려 보인다.
그런 면에서 이번 LG아트센터의 공연 ‘LISTEN UP!’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의 팬들이 그토록 염원해왔던 최적의 공연장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LG아트센터의 모던한 건축 디자인과 홀 음향의 품격 있는 사운드 디자인은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니카, 모던 록과 펑크 등을 넘나들면서도 시종 일관 휴머니티를 그 저변에 깔고 있는 롤러코스터의 음악과 십분 어울린다. 자, ‘롤러코스터’ 이제 한번 제대로 즐기면서 들어 볼까나.
이번 공연 ‘LISTEN UP!’에서는 1·2집에서 보여줬던 따뜻한 어쿠스틱 음악, 3·4집의 세련된 일렉트로니카, 그리고 그간 잘 쓰지 않던 찰랑이는 록 사운드를 많이 입혀 인간미를 느끼게 하는 5집을 적절히 섞어 지난 앨범의 모든 흔적을 한 데 모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 여름 밤의 더위를 날려버릴 쿨한 콘서트인 ‘롤러코스터’의 라이브가 찾아온다. 최근 5집 앨범을 발매하고 ‘숨길 수 없어요’ 등의 신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롤러코스터. 애시드팝과 일렉트로니카 등 모던하고 쿨한 음악으로 모던한 도시적 감성을 대변하는 국내 최고의 어반(Urban) 밴드 롤러코스터.
청담동의 고급 바와 젊음, 자유의 거리 홍대 클럽에서 가장 선호하는 롤러코스터의 음악은 편안하고 대중적이면서도 Stylish하고 고급스럽다. 특히 이들은 데뷔 이래 모던 록, 펑크, 애시드팝, 일렉트로니카, 보사노바, 쌈바, 디스코, 브릿팝까지 시원하고 상쾌하면서도 세련된 ‘쿨(COOL)’ 한 음악으로 자신들 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만큼 이번에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공연은 롤러코스터 음악의 진수와 함께 뜨거운 한 여름 밤을 날려버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3485-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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