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우리춤 `환상의 하모니`

국립무용단, 독일 ‘살타첼로’와 국립극장서 오늘 공연

시민일보

| 2006-10-26 20:19:32

독일의 5인조 클래식 재즈 앙상블 ‘살타첼로’와 우리 춤이 만났다.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무용단이 살타첼로와 공연한다.

국립무용단의 90회 정기공연인 이번 무대의 타이틀은 ‘소울(Soul), 해바라기’.

살타첼로의 피아노, 첼로, 색소폰, 더블베이스, 드럼과 국악기를 혼용해 새롭게 만든 무용음악을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배정혜 예술감독은 “한국춤의 음악적 한계성을 뛰어넘고자 서양의 재즈와 결합을 시도했다”며 “협연을 통해 무용과 음악이 함께 하는 새로운 공연 형식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리움을 주제로 한 1막에서는 전통춤 살풀이를 재해석 한다. 씻김형식의 2막은 영혼 극락 보내기를 모던하게 풀어낸다. 특히 무당과 혼령의 북어춤, 방울춤, 손뼉춤 등이 한국춤의 미학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출자 우재현씨는 “진부함을 털어내려고 노력했다. 장중하고 진지하게 풀어 온 것을 이번에는 익살스럽고 가볍게 터치했다. 재미와 흥미로움이 더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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