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발레 오는 2일 열어

성남아트센터서 탤런트 박상원씨 해설로 공연

시민일보

| 2006-10-29 19:46:26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해설이있는 발레가 오는 11월 2일 오후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탤런트 박상원씨의 해설로 공연된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돈키호테 3막 중 그랑 파드되(김리회, 이영철 외 8명) ▲지젤 2막 중 파드되(김주원, 장운규) ▲파리의 불꽃(텐마리나, 김준범) ▲라 실피드 중 그랑 파드되(신윤경, 홍우연) ▲Alles Balletti(노보연, 이원철 외 12명)이다.

이번 공연은 발레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공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즐겁고, 발레를 다소 어렵고 전문적이라고 느껴 왔던 관객들은 해설과 함께 발레와 친근해질 수 있는 무대를 성남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별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돈키호테 3막 중 그랑 파드되(안무- 알렉산더 고르스키 / 음악 - 루드빅 밍크스 · 출연 - 김리회, 이영철 외 8명)
이 작품은 키트리와 그녀의 애인 바질, 그리고 이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와 구혼자 가마슈의 갈등구조가 중심 내용이다.

돈키호테에서 가장 유명한 3막의 결혼식 그랑 파드되는 무용수들의 기량이 가장 돋보이는 장면으로 특히 갈라 무대에서 자주 공연되는 장면이다.

▶ 지젤 2막 중 파드되(안무- 장 코랄리, 줄 페로 · 음악- 아돌프 야당 · 출연- 김주원, 장운규)

‘지젤’은 낭만발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작품으로 시골처녀 지젤이 평범한 시골청년으로 가장한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졌다가 배신으로 충격적인 죽음을 맞지만 죽은 후에도 사랑을 위해 헌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김주원과 장운규의 최고의 실력과 완벽한 호흡이 돋보일 이번 무대는 화려하진 않지만 낭만적인 환상을 자극하는 춤으로 가득 차 있다.

▶ 파리의 불꽃(안무- 바실리 바이노넨 · 음악- 보리스 아사피에프 · 출연- 텐마리나, 김준범)

이 작품은 고전발레에서 보기 드문 프랑스 혁명을 다룬 작품으로 프랑스 궁정과 귀족들, 봉기하는 민중으로 극명
하게 나뉘어 있는 사회적 배경을 각기 다른 스타일의 춤으로 표현하고 있다.

▶ 라 실피드 중 그랑 파드되(안무- 필리포 탈리오니 · 음악- 잔 휴나이츠호퍼 · 출연- 신윤경, 홍우연)

이 공연은 낭만주의 발레를 열어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으로 안무가 필리포 탈리오니의 딸 마리 탈리오니는 초연 당시 완전한 포인트로 ‘미풍처럼 무대 위로 날아와 엉겅퀴 털처럼 가볍게 떠다닌다’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 Alles Balletti (Backstage)(안무- 허용순 · 음악- Manfred Leuchter · 편곡- 김태근 · 출연- 노보연, 이원철 외 12명)

이 작품은 안무가 본인의 경험에서 창작된 작품으로 무용수들이 그들의 꿈과 열정을 만들어 가는 공연장 무대의 숨은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장현상 기자 jhs@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