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의 명콤비 리들리 스콧·러셀 크로
시민일보
| 2006-11-15 19:38:16
로맨스 영화 ‘어느 멋진 순간’으로 재회
바람男과 매력女의 러브스토리… 오늘 개봉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가 뭉친 할리우드 영화가 올 가을 충무로를 위협하고 있다.
흥행보증수표라 불리는 찰떡궁합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가 ‘글래디에이터’ 이 후 6년 만에 뭉친 영화 ‘어느 멋진 순간’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2006년 11월 16일 개봉)이 바로 그 위협적인 주인공. 바람둥이 워커홀릭 남자가로 등장해 매력적인 프랑스여인을 만나 러브홀릭이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매력적인 이 로맨스가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모두 이 별들의 만남 때문이다.
유난히 호흡이 잘 맞는 감독과 배우가 있다. 한국에 ‘살인의 추억’’괴물’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있다면 할리우드엔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가 있다.
이 두 사람이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로 다시 뭉쳐 극장가가 술렁이고 있다.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가 오는 16일 개봉되는 ‘어느 멋진 순간’으로 다시 뭉쳐 환상적인 파트너쉽을 자랑한 것. 전세계 흥행대작 ‘글래디에이터’이후 두 사람의 행복한 조우를 기대했던 영화 팬들에게 더없이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이 두 사람은 웰메이드 로맨스 ‘어느 멋진 순간’으로 다시 작업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러셀 크로는 영국의 숲들, 사하라 사막의 가장 자리, 로마를 완벽히 재현해야만 했던 ‘글래디에이터’ 촬영할 당시를 회상하며, 스콧과의 우정은 어려운 상황에서 쌓아져 무엇보다 단단하고 오래갈 것이라 자신했다.
이 둘의 환상호흡은 영화에 대한 만족감과 자신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한 번 호흡을 맞췄던 이들인 만큼 두 번째 만남에서는 정말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영화를 더 유쾌하고 더 로맨틱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이 과정에서 스콧 감독은 러셀 크로의 의견을 항상 물어봤고, 존중해주며 영화에 그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 같이 서로 존중해 주고, 서로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에 영화 ‘어느 멋진 순간’은 로맨틱함과 톡톡 튀는 유머가 공존하는 웰메이드 로맨스 영화로 완성될 수 있었다.
실제로 이 두 사람의 콤비플레이는 전세계 흥행대작 ‘글래디에이터’로 오래 전 검증된 바 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작품, 의상, 음향효과, 시각효과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러셀 크로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었다. 결국 지금까지 흥행과 비평 모두 최고의 성적을 거둔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의 만남이 화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러셀 크로의 감미로운 작업 방법이 담긴 사랑스러운 영화 ‘어느 멋진 순간’은 오는 11월 16일 한국 관객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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