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서점가 달력인심 훈훈

YES24·인터파크등 고객에 대량 배포

시민일보

| 2006-11-20 20:00:40

어느덧 11월 하순에 접어들어 곧 달력도 한 장 밖에 남지 않은 연말이 성큼 다가왔다. 예전에는 많은 달력 중에 골라서 쓸 정도로 흔하던 달력이었지만, 최근에는 흔하게 구할 수 없는 것이 달력이 되어 버렸다.

달력을 많이 배포했던 은행과 보험사는 물론이고 주변의 소형 업체에서의 달력 증정이 줄어든 것과 달리, 서점과 출판가에서는 달력 인심이 아직 훈훈하다.

먼저 인터넷서점 YES24(www.yes24.com)은 4만원 이상 주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책과 함께 탁상달력을 배송할 예정이다.

2001년부터 7년째 매해마다 연말 사은행사로 제작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수량을 4만부 늘려 총 14만부를 제작했다.

YES24는 “ 어린이 그림책에서 고른 예쁜 그림과 실용성 있는 탁상 달력 디자인 덕분에 탁상 달력 행사를 시작하면 주문량이 15%가량 늘어난다. 덕분에 올해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고자 평소보다 물량을 40%늘려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 도서에서도 문학과 유아 분야 구매자에 한정하여 총 8만부의 달력을 증정한다. 문학도서 분야는 1만5천원 이상 구매자에게, 유아도서 분야는 4만원 이상 구매하면 벽걸이 달력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알라딘도 12월부터 약 5만부 가량을 배포할 예정이다.

대형 출판사들도 인기 도서를 주문하면 달력이나 다이어리를 도서와 함께 증정한다.

대표적인 어린이 출판사인 비룡소는 오는 27일부터 ‘지각대장 존’ ‘어처구니 이야기’ ‘겁쟁이 빌리’ ‘고릴라’ 등의 책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달력을 1만부 선물할 예정이다.

경제 경영서로 유명한 출판사인 21세기북스는 오늘부터 ‘행복한 이기주의자’ ‘공병호의 초콜릿’ ‘코끼리를 들어올린 개미’ ‘설득의 심리학’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등의 대표도서와 비즈니스용 달력과 팬시용 달력 총 4만부를 책과 함께 증정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